스테이지별 공략
arrstein :
게임을 하다 보면 실제로 스테이지를 공략하거나, 적을 쏴 맞히기 보다는, 무언가를 걸고 다니는데 더 집중하게 됩니다.
고전적인 비행기와 이상한 스팀펑크 같은 느낌이 결합된 희한한 게임이네요.
각종 기관장치를 정밀묘사 해 놓은걸로 봐서 개발자가 이쪽 매니아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쉽게 일본 애니메이션 쪽에서 찾아보면, 미래소년 코난, 미지의 바다 나디아, LAST EXILE 같은걸 예로 들 수 있겠군요.
arrstein :
공장 같은곳에서 출발! 근데 처음엔 멀쩡했는데 왜인지 공격을 받아서 폭발하고 있습니다.
arrstein :
비행기를 잃으면 이렇게 뛰어다니게 되는데, 캐릭터가 작은데다가, 공격들의 판정이 까다로워서 서둘러 뭐든 닥치는대로 타는게 좋습니다.
arrstein :
걸어보자! 기존의 폭탄을 던지고 나면 이렇게 컨테이너도 걸 수 있습니다. 인류가 비행기를 발명한 가장 큰 목적과 통하는군요.
게임의 배경을 잘 살펴보면 끊임없이 날아보고자 하는 인류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엑스트라(?) 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arrstein :
컨테이너를 박살내고 나면 안에 있던 미술품이 걸립니다. 진짜로 배송중이었다면 이 비행사 해고 당할지도…
arrstein :
적이 쏘는 미사일(폭탄? 하여튼 저걸로 폭격함)도 걸 수 있습니다. 인류가 날기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의 비행역사를 한방에 요약해서 보여주네요.
arrstein :
첫판 보스는 뭐 평범합니다. 날아오는거 안 맞고 잘 쏘면 됩니다.
이 게임 발사버튼을 연타하면 밑에 밸런스 게이지의 빨간색 부분이 늘어나면서 번개 같은걸 방출하게 되는데, 이게 적의 공격도 번개의 범위안에 들어오면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열심히 연타하고 있으면 배경의 이런저런 재밌는걸 다 구경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것.
arrstein :
왠지 맘에 든 리절트 화면. 비행기의 고리(?)에 매달린 사람의 모습에서 박력이 느껴집니다.
다음 스테이지로 갑시다.
arrstein :
저는 박물관 쪽이 좋습니다.(IMPERIAL SCIENCE MUSEUM)
웃긴게 많이 나오거든요…
arrstein :
개발자는 이쪽의 매니아인게 확실할지도… 박물관의 첫 테마가 ‘비행’ 입니다. 이상한 글라이더와 각종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arrstein :
비행기(글라이더) 를 슬쩍. 앞에서 브루스형제가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arrstein :
제플린이 보입니다. 저기 검은옷에 검은 선글라스 쓰고 제플린에서 뛰어내리는 두 남자는 브루스형제 인거 같은데.. 앞으로 계속 나옵니다. 정말 빠짐없이 나옴.
그리고 여기 bgm이 왠지 올드 재즈랑 브루스를 섞어놓은듯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arrstein :
공룡전시관으로 넘어왔는데, 공룡머리를 걸었습니다.
근데 머리를 걸고나면 턱뼈가 계속 움직이는게 왠지 웃깁니다.
arrstein :
좀 더 멋있는놈이 있길래 바꿔 걸음.
arrstein :
슈팅게임에서 이런식의 장치는 흔하지 않습니다.
횡스크롤 액션이었다면 이런 장치는 상당히 짜증났을텐데.
이 게임은 그냥 저냥…
arrstein :
코끼리를 걸었습니다. 이젠 밀렵까지..
적으로 계속해서 등장하는 녀석들 중에는, 어디 소속인지 모를 병사들(?)이 있는데요, 하여튼 끝까지 무시해도 되는 녀석들인것 같습니다…. 코끼리 밑에서 모타 각 잡고 있네요.
arrstein :
이런게 보스라니 황당… 진짜 트로이목마처럼 안에서 병사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무시해도 됩니다(…) 목 부분이 파괴되면 불을 뿜는데, 그거만 조심해서 잘 피하면 됩니다.
Chiri :
브루스 브라더스!!
suneli :
기가 막힘…
arrstein :
게임을 하다보니 한가지 눈에 띄는게 있는데, 비행기나 각종 메카닉류, 배경의 커다란 오브젝트를 제외한 사람, 엑스트라 등등은 다 몇도트 이내로 작게 처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용량이나 처리속도 같은게 신경 쓰였던 모양…
아마 개발자는 게임을 만들때 부터 한 화면에 여러가지가 정신없이 한꺼번에 등장해서 난장판이 되는걸 원했을 지도 모릅니다. (뭐가 어떤타이밍에 맞춰서 나올지를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는 것)
arrstein :
이번엔 철 지난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캡쳐할땐 붉은색 선택반전 표시가 있었는데, 찍어놓고 나서 보니 안보이네요.
arrstein :
눈내리는 그래픽 자체는 그리 성의있어 보이진 않는데, 눈이 날리는 모습이 꽤 멋있습니다.
이 스테이지의 특징은 다른 곳보다 메카닉이 좀 적게 등장하는 대신, 배경을 분주히 돌아다니는 엑스트라들이 많습니다.
arrstein :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가장한 ‘땅굴기계(?)’ 입니다.
척 봐도 아주 큰 땅굴을 파는 용도 같은데, 앞으로 계속 가보면 얘들이 어디서 뭘 하다 나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arrstein :
굴삭부(?)와 컨테이너부가 분리되는 구조. 그냥 지나가는 적이라고 하기엔 꽤 설정이 잘 된 기계입니다. 병사들이 바쁘게 올라타고 있네요.
이 판에도 빠짐없이 건물위에서 노래 불러 주시는 브루스형제.
arrstein :
건물에 붙은 현수막이 데미지를 몇번 입으면 떨어져서 날리게 되어 있습니다. 적들이 나오는데 공격이 현수막에 막히게 되는 현상이…
바닥에 돌아다니는 산타할아버지랑 자동차 등은 당연히 다 걸고다닐수 있습니다. 산타를 걸고다니는건 납치라 해야 할듯.. 앞에 은행이 보입니다.
arrstein :
여기까지 오면(은행 안) 왜 앞에 땅굴기계 행렬이 이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저게 은행 금고인데 안에 돈도 많이 있지만 그외 별거 다있습니다.
뒤쪽에는 개발자가 ‘땅굴을 파고 올라왔다’ 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듯한 내리막이 파여 있습니다. 근데 사람수도 많고 옷도 다 똑같이 입었길래 어디 큰 나라의 군인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은행이나 털고있으니 한심하네요.
arrstein :
은행안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어린시절 흔히 ‘스카이콩콩’ 이라고 부르던 바로 그겁니다.
이런 자잘한 재미까지… 이 오락 만든 사람 센스 굿.
그리고 저 개가 보이는데, 생각해보니 오락 시작할때부터 끝날때 까지 판마다 서로 다른 종의 개가 한마리씩 따라다녔던것 같습니다.
왜 따라다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조그만거 하나하나 센스 돋음
arrstein :
어디선가 은행 금고를 향해 새 컨테이너들이 몰려옵니다.
정말 충격적인건, 타고있는 스카이콩콩에도 밟기 판정이 있습니다. 컨테이너 위로 올라가서 계속 뛰다 보면 컨테이너 부서집니다.(충격 경악)
여긴 통로 자체는 그리 좁진 않은데, 뭔가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탈 수 있는것도 많이 나오는데 그냥 비행기에 탄 채로 잘 피해서 지나가는게 더 편한거 같습니다.
저처럼 스카이콩콩 타볼려고 일부러 비행기를 버린 상태라면 저기 캐틀링 달린 포드 승용차를 비롯해서 구형 전차 등 여러가지 탈것이 여기서 쏟아져 나오니 하나씩 타보는것도 좋겠습니다.
arrstein :
복잡한 통로를 지나서 지나서~ 근데 이 땅굴 안에도 왜인지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의 산타(엑스트라) 가 지나다닙니다. 이사람들 산타퍼레이드 하러 온거 맞나 의심스럽습니다.
arrstein :
저 산타 부수면 돈 나옵니다. 갈수록 퍼레이드 자체가 수상하다는 느낌. 개는 아직도 따라다니고 있고…
고리에 걸린건 화분인데, 데미지를 줄때마다 화분에 심긴 꽃의 종류가 바뀝니다.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알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것 투성이.
arrstein :
땅굴을 지나서 지나서~
arrstein :
올라와 보면 미식축구 경기장 입니다. 마침 경기가 진행중인듯 관객이 많습니다.
근데 선수들은 경기 안하고 그냥 우스꽝 스러운 모습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저 큰 땅굴도 파고 정말 대단합니다.
arrstein :
마침 축구장을 가로지르며 또 기계가 등장합니다.
비행기기 없어지고 보니 따라다니는 개의 존재가 더 커보입니다.
이것저것 터지고 정신없어지니깐 선수들이 갑자기 이상한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왜 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arrstein :
축구장에 나타난 각종 기계와 컨테이너를 무찌르며 진행합시다.
저 탱크는 타고 다닐수도 있는데 비행기가 있다면 저렇게 걸고다니는게 왠지 위력적으로 보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특별히 저걸 던진다고 더 데미지가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arrstein :
축구장을 지나면 또 땅굴이 나옵니다.
역시 여러가지 기계와 탈것이 나타나는데 비행기가 있다면 일부러 탈 필요는 없는 것들입니다.
개는 아직도 따라오고…
arrstein :
땅굴을 지나면 다시 아까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하던 시가지로 이어집니다.
버라이어티한 음악과 함께 이 이상한 펠리컨 같이 생긴 기계를 탄 녀석도 매 스테이지마다 등장합니다. 뭐하는 놈인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재수없으니 보이면 꼬박꼬박 터트립시다.
arrstein :
브루스 형제 다시 한번 나와주시는 센스.
스샷이 잘나온거 같군요. 저 두사람 진짜 스타같습니다.
가로등, 눈사람 등등 다 걸어집니다.
arrstein :
보스 산타 할아버지. 막장센스…
저 얼굴 부분이 기계로 되어 있어서 착한얼굴 이랑 나쁜얼굴 두가지로 일정시간마다 변합니다. 저렇게 착한 얼굴 하고 있을때는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산타는 어린이의 우상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됩니다.
착한 얼굴 하고있을때는 착한 산타랍시고 선물보따리에서 선물(이라고 생각되는것들) 을 쏟아내는데 맞으면 죽으니 피해야 됩니다(…)
arrstein :
이렇게 나쁜 얼굴 하고있을때는 전신에 데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스샷이 데미지를 준 순간을 찍어버리는 바람에 바르지 않군요.
손에 든 샷건이 인상적입니다. 저걸 산타라고 불러줘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arrstein :
나쁜산타의 원래모습. 얼굴이 막 바뀔려고 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왜 얼굴부분만 바꿀 수 있게 해놨는지 의문입니다.
여러가지 공격을 하는데 그냥 다 피할수 있기 때문에 별 다른 공략법이 없습니다.
아니 이게임 보스 대부분이 이럴지도 ….
arrstein :
보스를 공격하다보면 배 부분의 옷부터 찢어지는데 보시다시피 기계입니다.
기계..기계…
arrstein :
머리가 땅에 떨어지는 등 기계의 묘사가 꽤 정교합니다.
개발자의 취향이 아주 잘 드러납니다.
suneli :
정말 짱이네요 충격 경악
arrstein :
이 게임 팁을 찾아보니 이런게 있습니다.
‘Secret Character ‘Santa Claus’ : on the ‘Merry Merry Christmas’ stage, pick up the stage boss’s head parts with the skyhook and throw it after you have destroyed the boss. Santa Claus will appear on the screen. ‘
전 못해봤는데, 가능하면 다들 해보세요.
제가 올린 스샷 마지막을 보면 산타 머리가 앞에 떨어져 있는데, 이걸 걸어서 부서진 산타 몸체 뒤로 던지라는거 같습니다.
선철 :
산타 머리 걸고 휘두르다가 캡처 안하고 날림…
팁 : 눈사람 때려부수면 스카이콩콩 나옵니다.
* 이 글은 2006. 4. 1 ~ 4. 16 기간동안 ‘와싱톤오락실구락부’에 작성된 글들을 복원해 블로그 형식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Thank you. He is the one who made this game. I would be happy if you like it.
With one 16 bit CPU, making this game was hard. Please contact me if you have any ques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