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실화
suneli :
이곳은 뉴질랜드.
티키와 친구키위새들은 평화롭게 살고있었어요.
suneli :
그러던 어느날 나쁜 바닷표범이 나타나
suneli :
키위새들을 모두 납치해 버렸어요
suneli :
오직 티키만이 가까스로 빠져나와
suneli :
잡혀가는 친구들을 손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었죠.
그리하여 티키는 이를 악물고 복수의 맹세를 합니다.
<복수하자>
슬픔에서 폭발한 분노
한가슴 꽉 찬 분노의 마음
관자노리에 피가 뛴다
온 몸에 복수의 피가 펄떡인다
내 로씨야의 한 시인
맹세한다
조선이 흘린 피
양키놈들을 복수하리라
그의 꽉 쥐어진 손에서는 방울방울 피가 흘러내리고
꽉 다문 두 입술 사이에서도 한줄기 선혈이 비치었습니다.
그러나 날카로운 통증은 오히려 그 를 더욱 냉정하게 만들었고
그의 충혈된 두 눈 에서는 오직 북풍한설같은 냉기만이 흐를 뿐이었습니다.
suneli :
킬러의 눈으로 무자비하게 총을 난사하는 티키
suneli :
심지어 지옥에서 살아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티키푸로무헬
suneli :
때로는 붙잡힌 친구가 살려달라고 울며 애원해도..
suneli :
눈 깜빡한번 하지 않고 제거해버립니다.
suneli :
심지어 자신의 옛친구, ‘담배피는 조’ 를 해치워 버립니다.
티키 : 조직이 와해된것은 모두 네놈탓이다. 네놈이 거기서 담배만 피지 않았으면..
조 : 티키, 제발 살려주게! 일이 그렇게 될줄 누가 알았겠나! 제발!!!
티키 : 변명은 지옥에 가서 듣기로 하지. 탕!!
suneli :
티키의 무차별 살육은 도를 지나쳐 신계까지 술렁이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하늘에서 여신이 내려와 티키를 제지하는데..
티키 : 비록 신이라 할지라도 날 막을순 없다!!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무도한 사나이 티키. 그의 여정의 끝은 어디인가…
suneli :
티키 : 내 몸과 마음은 이미 검게 물들었다… 이젠 돌이킬수 없어!
1988년 개봉 액션대작 더 뉴질랜드 스토리
가까운 비디오점에서 찾으세요
푸른거품 :
짱인듯….
근데 이거 처음에 키위들 잡혀가기 전에 한놈만 신발이 초록색이라 ‘아 얘가 주인공이겠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결론은 흔해빠진 파란신발이 주인공이었다함..
티키컬렉션
suneli :
역시 별 상관없지만 죽는게 왠지 웃긴 펭귄 두마리
suneli :
꺅
원래는 티키의 모든 포즈를 잡아보려 하였으나 중간부터 무언가 변질되어..
엔딩(스포일러)
suneli :
미끄러지는게 좀 신경쓰이고
한번 죽으면 다시 스테이지 시작으로 돌아가지만 그다지 어렵지는 않습니다.
배경의 그림들.. 미끄러져라, 미끄러져라…
suneli :
이 게임에서 가장 귀여운 캐릭터인 보스이십니다.
공격도 귀여울 따름입니다.. 저게 뭐야
suneli :
마지막 승부가 끝났습니다.
가시밭위에 떠있는 피피. 옥주현 다이어트 요가좀 하셨나…
그리고 이어서 감동의 엔딩씬
suneli :
근데 보스 정말 귀엽다.
잡혀가는 키위새들의 멍청한 표정도 조금 귀엽다. (갑자기 반말)
* 이 글은 2006. 4. 16 ~ 4. 30 기간동안 ‘와싱톤오락실구락부’에 작성된 글들을 복원해 블로그 형식으로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