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K (1992 Irem.) – 남은 이야기들

남은 이야기들, 트리비아

파괴미학 :
말 그대로 삼룡이같이 오락을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방금 발견한건데 후크는 화면에 보이는 적을 다 처리하지 않아도 앞으로 계속 갈수가 있습니다. 화면이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은 말이지요.
그래서 무작정 앞으로 가면 1탄의 첫 부분부터 이런 화면을 만들어낼수가 있습니다.

HOOK (1992 Irem.)

파괴미학 :
그야말로 개판 ..
이 오락의 재밌는 점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적들도 서로 구타가 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
애들이 많이 몰려있을때 이리저리 피해다니면 서로 쳐때리다 자멸하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물론 느릴 때엔 애들 죽을때까지 피해다니기가 좀 지루하므로 마메로 프레임을 이빠이 올리셔야 합니다. 특히. ..

HOOK (1992 Irem.)

파괴미학 :
이 술주정뱅이 새끼들이 많을 때는 최고입니다.
술병을 여기저기 마구 휘두르고 불을 마구 내뿜기 때문에 적들은 순식간에 완전 궤멸합니다. ..
HOOK (1992 Irem.)

파괴미학 :
도망다니다 이렇게 잡게 되면 빨리 집어던지고 다시 도망가는 요령을 발휘합시다.
HOOK (1992 Irem.)파괴미학 :
완전히 병신쇼. ..
저 주정뱅이 아랍인들이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두세명 정도 남았을땐 서로 잘 안 때리기 때문에 스스로 슬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suneli :
마지막 스샷 완전 짱이네요…

HOOK (1992 Irem.)

suneli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이녀석입니다.
이유는 빠르고 빈틈없고 기타등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suneli :
진짜 존나 팸…..
참고로 다운공격 데미지는 돼지 > 포켓 > 피터팬 > 루피오 > 에이스 입니다.
그냥 패기만 하면 포켓이 더 쎈것같기도 한데 돼지가 점프 아래 공격까지 추가하면 더쎔. 가끔 다섯번 팰때도 있고..
근데 포켓이 더 쉽고 패는맛이 좋아서 짱입니다.
누워있는 애를 진짜 개패듯이 패는데 동심을 잃지 않은 소년들이 이래도 되는거냐…

파괴미학 :
그 팬티 입고 발차기 하는 3탄 보쓰에 대해서 오늘 깨달은게 있는데
이 새끼 빙판에서 팬티만 입고 싸움

arrstein :
….

과일촌 :

HOOK (1992 Irem.)파괴미학 :
하다 못해 바지라도 좀 입혀주면 안 되겠니 ..
스샷은 두목님껀데 빙판에서 팬티 입고 패션쇼하는거 같아서 짱 웃김

suneli :
저 처음에 얘 할머니인줄 알았습니다. 두건을 흰머리로 착각해서..

과일촌 :
저건 팬티도 아니고 그냥 수건같은걸로 가려놓은것같음..

suneli :
지금까지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신경쓰였던것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틀고 코인을 넣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당연하게도 캐릭터고르는 화면이 나옵니다.

HOOK (1992 Irem.)

suneli :
주인공인 피터팬이군요. 호박엿같은 칼을 들고 음흉하게 눈깔을 굴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위에 있는 작은 사진입니다.
……..다르잖아…
크기가 작은걸 참작하여 곱게 생각해주려고 해도 …..
아니 역시 다르잖아…
머리에는 포마드 발랐니.. 눈썹은 왜밀었니..
심란한 마음으로 딴 애들은 어떤가 하고 돌려보면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suneli :
죽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은사진의 애들 표정이 큰사진에 비해 대체로 어둡습니다.
말하자면 (┐-) 이런 표정. 웃고 있어도 썩은 미소..
돼지녀석에 이르르면 작은 사진만 보면 무슨 악당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HOOK (1992 Irem.)

suneli :
점수판의 얼굴들도 (-┌).. 포켓이 유일하게 눈동자가 보이는군요.
HOOK (1992 Irem.)

suneli :
썩은 표정은 사실 오프닝부터 나옵니다.
해석 : 야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니들 거기 꼼짝말고 있어! 내가 지금 전차를 몰고가서 니놈들의 머리통을 다 날려버리갓서!! (BGM : 태완브리드)
순수한 동심의 아이들이 어쩌다 이모양이 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속에 찌든 중년 아저씨 피터팬이 아이들을 선동하고 사상을 주입시켜 자신의 뜻을 따르는 무시무시한 정치깡패로 탈바꿈시켜 놓은것입니다.
저 악마같은 형상의 무리들을 보라…
그리하여 피터팬과 그 뒤를 따르는 어둠의 자식들은 각종 파괴와 약탈 살인 테러행위등을 자행하며 나아가 결국 라이벌세력의 보스인 후크의 머리통을 날려버립니다.
HOOK (1992 Irem.)

suneli :
후크 : 으아아 내머리
적의 세력을 완전히 개박살 낸 후에도 그들의 표정은 여전히 어둡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는 피터의 아들딸들과 그 밑의 녀석들의 표정이 정말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포즈도 무슨 팔짱끼고 있고 칼들고 있고 도끼 두드리고 있고… 한번 어둠의 길로 들어선 이상 갱생은 힘들어 보입니다.
더 문제는 피터팬입니다. 이겼는데 좋아하기는 커녕 뭔가 불만이 있는 표정입니다.
게다가 그 불만이 후크에게 있는것 같지도 않습니다. 혼자 딴데를 쳐다보고 있군요…
애들을 노려보고 있는건가.
아마도 그의 불만은 이런것 일겁니다. 이곳에 와서 똘마니들 부려먹으면서 마음 내키는대로 사람패고 노략질하며 지냈는데 이제 본래 세상에 돌아가 성실히 일할 생각을 하니 표정이 안좋을만 하죠.
그도 이미 폭력에 찌든몸. 순진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아이들을 노려보는걸 보아…. 한 가장의 폭력으로 말미암아 이녀석들의 환한웃음도 사라질 날이 곧 오겠지요. ~끝~

suneli :
보너스
HOOK (1992 Irem.)

suneli :
사실 제일 무서운 표정은 이거. 웃는건가? 화내는건가? 신난건가? 열받은건가? 그냥 얼굴에 구멍 세개 난건가?(고무재질)
스샷을 찍고 보니 피터팬은 다 이표정일때만 찍혀있어서 더 무서웠습니다.
HOOK (1992 Irem.)suneli :
오오오오

파괴미학 :
오오오오

과일촌 :
오오오오

suneli : 
지금부터는 오프닝과 엔딩 썰
왠지 게임 다 하고나면 올려야 할 의무감이 느껴지는 오프닝과 엔딩 스샷들

HOOK (1992 Irem.)suneli :
이건 그냥 처음시작할때..

HOOK (1992 Irem.)

suneli : 
오프닝임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suneli :
글고 여기부터 엔딩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

suneli :
끝~ 그리고 엔딩 크레딧
HOOK (1992 Irem.) HOOK (1992 Irem.)suneli :
마지막 스테이지 쯤 가면 찰칵찰칵 시계소리 들리는게 재밌었네요.

* 이 글은 2006. 5. 1 ~ 5. 15 기간동안 ‘와싱톤오락실구락부’에 작성된 글들을 복원해 블로그 형식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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